김승수, 일본 팬에게서 받은 5천만 원의 사연 공개… 따뜻한 감동 전해
배우 김승수가 과거 일본 팬으로부터 현금 5천만 원 상당의 선물을 받은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승수는 최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일본 팬미팅에서 겪은 잊지 못할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 팬미팅이 끝난 후 한 팬에게서 봉투 하나를 받았는데, 안을 열어보니 무려 500만 엔이 들어 있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이는 당시 환율 기준으로 우리 돈 약 5천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는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이후 팬의 사연을 알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승수는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그 팬이 암 투병 중이셨다더라. 팬미팅이 삶의 큰 위로가 됐다고 하시더라”며 “그걸 그냥 받을 수 없었기에 일본 현지 기획사에 이야기해 팬들과 함께 의미 있는 곳에 쓰이도록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일이 있었다”며 겸손하게 웃음을 지었다.
김승수는 지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방영된 MBC 드라마 *‘주몽’*에서 대소왕자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일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다. 그의 인기는 드라마 방영 이후에도 이어졌으며, 2009년 2월에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첫 팬미팅을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이처럼 김승수의 따뜻한 마음과 팬을 향한 진심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팬들에게 잊히지 않고 있으며, 그와의 특별한 인연은 한일 양국의 팬들 사이에서 훈훈한 이야깃거리로 남아 있다.
한편, 김승수는 여전히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꾸준한 연기력과 진정성으로 대중의 신뢰를 받고 있다. 그의 인간적인 면모는 작품 속 캐릭터 외에도 많은 이들에게 진한 울림을 주고 있다.